종교라는 것은
사람들은 말한다
종교라는 것은 믿는 것이라고
나보다 더 큰 존재를
그리고 그 존재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그렇기 때문에 숭배해야 하고
역사에 등장한 그 큰 인물들의 말씀을
법처럼 따르는 것이라고
그러나, 세상의 다른 무리들은 다르게도 생간한다
종교는 허상이요, 꿈이라고
이 세상에 주어진 삶 너무 커
우주같이 넓은 이 삶에 녹아들지 않기 위해서
허실 좋게 만들어 낸
삶의 무질서를 억제하기 위한
망상아의 우화같은 얘기라고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아직 인생 반 좀 못살은 나이지만
느낀 것, 생각한 것
이 삼십 좀 넘게 산 인생담 묻는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신은 있는데, 종교처럼 믿지는 않고
숭배할 생각 해 본적 없고, 법처럼 복종하지도 않는다고
왜냐면,
내가 아는 하나님은
군림하는 자가 아니어서, 복종을 원하지도 않거니와
규율을 만들어 강요하지도 않거니와
말씀 듣지 않는다고 벌을 내리거나
지옥, 천당 만들어 인간을 공포로 모는
그런 존건적 사랑 내거는 분이 아니시기에
내가 아는 하나님은
너무나 조용해서
이 시끄러운 세상에
숨가쁘게 달리듯이 살아 갈 때엔
너무나도 쉽게 무시되어지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
존재하는 분이기에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스트래스 받으며
내 아집에 빠져 세상에 열 받아 있으면
내 안으로 살며시 들어와
조용히 내 숨과 동화되어
내 화 녹여주는
그런 은근한 분이기에
예배라는 것은
한때는 난 예배를 차려입는 것이라 생각했다.
매주일이 되면
곱게 정장을 하고
하얀 블라우스에, 권색 정장 투피스
하얀 블라우스에, 권색 정장 투피스
베지색 스타킹, 검정색 구두
검정색 핸드백에
은빛 머풀러를 목에 둘러매고
귀고리에
반지에
화장도 하고
거창하게 지어진 십자가 높은
건물 교회당에 들어가서는
오르간 소리 들으며
중간 쯤 되는 좌석에 앉아서는
목사님이 시키시는 데로
일어났다 앉았다, 한 대 열 댓번은 했나?
찬송가를 부르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낭독 기도도 하는
예식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젠
맵시 있게 차려 입고서만
아님 거창한 교회 안에서만
신을 만날 수 있다라고는 믿지 않아서
대신, 신은 어디에서나
어느 모습으로나
아님 거창한 교회 안에서만
신을 만날 수 있다라고는 믿지 않아서
대신, 신은 어디에서나
어느 모습으로나
내가 더 순수할수록
더 보여줄수록
함께 한다고 믿기에
함께 한다고 믿기에
이젠 아침에 눈을 뜨면
파자마 바람으로
헝크러진 모습이지만
눈꼽도 띠지 않으채
입에서도 밤잠 냄새 나지만
헝크러진 모습이지만
눈꼽도 띠지 않으채
입에서도 밤잠 냄새 나지만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주저 앉아
부스스한 머리를 숙여
조용히 머리를 식힌다.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는 것은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는 것은
사람들은 신을 가리켜 전지전능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일을 행할 수 있는 만물의 능력의
하나님. 그리고 인간은 이 힘의 신이 좋아 자신의 소원을
들고 곧잘 교회로, 신전으로, 성당으로 구하러 들어가곤
한다
“전지전능하사 모든 물질과 풍요를 주관하시는
만물의 근원이며 삶과 죽음의 으뜸이 되사
인간에게 만복을 베푸시는 하나님”.
하지만 세상에 나타난 신은
결코 인간의 소원인 물질의 풍요를 베풀지 않았다
결코 인간의 소원인 물질의 풍요를 베풀지 않았다
대신 업신 여긴 자들과 삶을 나눴을 뿐
압도하는 힘으로 인간을 사로잡는 대신
사랑이란 이름 아래 스스로 배신를 당하고 조롱을 감내해야 하는
비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
압도하는 힘으로 인간을 사로잡는 대신
사랑이란 이름 아래 스스로 배신를 당하고 조롱을 감내해야 하는
비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
결코 위대해 보이지 못한 처절한 신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모든 것의 창조자이면서 자신의 창조물에게
조롱당하고 버림 받는
모든 것의 창조자이면서 자신의 창조물에게
조롱당하고 버림 받는
결코 "전지전능" 하지 못한 신의 모습을 선택했을뿐.
그렇다면 전지전능하다는 것
남에게 버림 당해도
볼품없는 한 인생 산다해도
힘들지만 사랑으로 감내하는
능력을
수도사라는 것은
친구들이 하나 둘씩 염소를 산다
소도 사고 병아리도 사고
돼지도 몬다
개와 고양이만으로는
자연의 포근한 숨결 느끼기 힘든 건지
그 냄새나는 염소를 껴안고는
좋다고, 방긋 웃는 모습의 사진을 나에게 보내왔다
한쪽에서는 끝없이 산업화를 부르짖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숲으로 사막으로 들로 조용히 몸을 숨긴다
인간 도심 사회, 더 이상 사람 숨결 마시기엔
너무나 철물같이 싸늘한 사회가 되어서인지
자연의 존재들 먼 친척벌 된다고 믿고
이들을 향해 도심을 떠난다
도심이 무엇이기에
정치, 경제, 사회 기능의 중심이 되는
가장 번창한 곳
그러나, 그 번창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이 요란한 문화는 사람들을 숨 트이게 하는 대신에
내 기를 죽이고
영을 시들게 해 왔던것 같다
도시를 떠나는 이들
사회와 멀어져서 은둔자의 모습으로
무식할 정도로 문화 상식 져 버리고
자연과만 더불어져서
이름 모를 대자연의 힘에 어느덧 사회 때 벗고
인간의 야망, 포부도
잊어버린 채
바위가 바람에 깍여 모래로 변화되어
바위가 바람에 깍여 모래로 변화되어
자연의 작은 일부분으로 녹아 들듯이
남은건 오로지
태어난 그 초기의
아기같은 순수의 모습.
친구가 염소를 안았다는데
나는 이들을 안을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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